제품 구매 후 안좋은 리뷰를 남긴 적 없지만 제품 서비스 관련 너무 기분이 나빠 리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10월 중순에 자가설치로 정수기 구매해서 사용했는데 사용 하자 마자 다음날부터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물이 매번 새는 것이 아니라 샐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어서 일주일 정도는 우리가 뭘 잘못 설치했나 고민하며 보냈습니다. 그러다 물 새는 현상이 더 심해져서 배송 받고 10일 됐을때 고객센터에 문의글 남겼고, 기사님 오셔서 확인해 봐야 한다고 해서 그러라했습니다. 안쪽 체크밸브 불량으로 아예 제품 불량 이었고, 기사님 수거해가시면서 다음주에 새제품 보내줄거라했지만 공백 고객센터에서는 새 제품이 아니고 수거한 제품을 수리해서 보내준다 했습니다. 이때 제품불량이니 당연히 교환을 요청했어야 했는데 고객센터에서 먼저 수리를 얘기하니 뭐에 홀리듯 교환 해달라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중에 생각해보니...아니 옷같은 거 사도 불량 오면 교환을 하지 불량 부분 수선해 줄테니 그거 입으라 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후... 전화로 상담하니 뭔가 하고 싶었던 말을 다 못하고 고객센터에 휘둘리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건 우리가 멍청했음. 지금도 답답)
아무튼 제품 수거해 가고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도 없고 감감무소식이라 다시 연락해보니 제품 발송이 누락 됐었다며 다음날 바로 보내준다고 했습니다ㅋ ( 이 사이에도 정신없이 말 바꿈이 있었지만 참았음) 수리한 제품 받았는데 호스 꽂는 마개 부분이 처음 마개와 달랐고, 설명서에 쓰여있는 대로 뽑았지만 절대 안 뽑혔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뭐 마개는 여러 모양이 있는데 이 마개는 옆을 눌러서 빼는 형태라고 함ㅋ 아니 우리가 뭐 공백 기사도 아니고, 개발자도 아닌데 설명서에도 없고 얘기도 안해주면 우리가 어떻게 암?ㅋ)
이때부터 이런 공백의 대응에 빡쳐서 그냥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다 됐고,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 제품 교환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 후에 정말 여러번 전화 왔다 갔다 하고 최종으로는 너네가 10일 지나고 연락해서 일단 교환은 안되고, 자기들도 최선을 다해서 a/s 했고, a/s할때도 돈 많이 드니 그냥 사용하셔라. 수리하면서 필터 같은거 오염될 수도 있고 찝찝하다 하니 그럼 필터는 새거로 바꿔주겠다했습니다ㅋ (이것도 소비자가 언제 보내주는지 계속 연락해 봐야 보내줄듯ㅋ 뭐 하나 일처리를 먼저 하는 부분이 없음)
처음에 고객센터에서 불량제품을 보냈으면 교환을 해준다고 했어야 하는데 수리를 해준다고 자기들이 유도했으면서 우리가 a/s에 합의를 했으니 교환은 안된다고 하네요ㅋ (이런게 합의 였구나...ㅎ) 10일 지난게 오래 지난거도 아니고 자기들 제품 불량 있었던 거 인정했으면서 교환은 안되고 그냥 쓰라하니 공백 입장에선 그냥 소비자 한명이 진상 부린다고 생각했을 수 도 있지만 이런 서비스로 공백이란 기업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다시는 공백의 다른 제품도 구매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소탐대실이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는 다른 소비자들에게는 조금 더 현명하게 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리뷰가 거의 좋은 리뷰 밖에 없어서 믿고 사봤는데 제품은 복불복인 거 같습니다. 수거해 간 기사님도 이런 불량이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